생활일기

[스크랩] 유월의 시

산들물 2012. 6. 2. 19:30


      유월의 시/김남조

     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 양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이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은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 물결 큰 물결 출렁이는 비단인가도 싶고 은 물결 금 물결의 강물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vspace=3

           

          출처 : 소나무박사-소나무,조경수,유실수,정원수,묘목,분재.나무,모든것
          글쓴이 : 초이 (최영희)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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